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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지 도시’ 샌디에고, 창업의 허브로 번창
샌디에고
자유게시판

 
입력 01/16
ㆍ조회: 20      
‘군기지 도시’ 샌디에고, 창업의 허브로 번창



정치인들은 수십년 동안 군 기지를 자기 지역구로 끌어오기 위해 열심히 로비를 했다. 이유는 하나, 일자리 때문이었다. 군 기지는 대기업 본사와 비슷한 효과를 갖는다. 군 기지가 들어서면 관련 비즈니스들이 따라 들어오면서 일자리 창출효과가 대단하다. 군기지 밀집지역으로 대표적인 곳이 남가주의 샌디에고이다. 이곳에서 제대한 군인들이 군납업체 등을 창업, 기업가로 인생 2막을 열면서 샌디에고가 창업의 허브가 되고 있다.

샌디에고에는 22만9,000명 정도의 퇴역군인들이 살고 있다. 반경 100마일 지역 기준, 군이나 해양경비대 소속 인원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광역도시가 바로 샌디에고이다,이들 퇴역군인 중 많은 수가 창업을 하면서 샌디에고는 퇴역군인 창업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퇴역군인은 군과 연줄이 있고, 까다로운 신원조회가 끝난 상태라는 점에서 군납업체나 계약업체로 사업을 시작하기 좋은 조건이다.

해군 헬기 조종사였던 섬너 리는 '우주 및 해양 전투 시스템 지휘국(Spawar)’에서 수년간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10년 디자인 엔지니어링 회사인 퓨즈 인티그레이션을 창업했다. 네트웍과 소프트웨어에 주력하는 회사로 해군은 퓨즈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해군 선박들의 네트웍 시스템을 관리감독 할 수 있다. 수익은 아직 1,000만 달러 미만이지만 지난해 35%가 성장했다고 그는 말한다.

연방 중소기업청 조사에 의하면 퇴역 군인은 군인 경력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사업을 시작하는 확률이 45% 높다.

샌디에고의 신규 창업은 지난 15년 사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샌디에고 일대에는 창업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돕는 기구가 20여개나 된다.

생명과학, 텔레콤, 바이오텍, 건강보험, IT, 의료 착용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이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샌디에고 경제는 다양한 고속 성장 산업들이 주도하게 되었다고 경제 발달 전문가는 말한다. 국방 테크놀로지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방위산업도 물론 포함된다. 퇴역 군인들이 많이 거주하면서 가능해진 일이다.

그럼에도 군대 안에만 있던 군인들이 제대 후 사기업 창업자로 변신하려면 넘어야 할 산들이 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것이 창업 과정의 복잡한 문제 해결을 도와주는 단체들이다.

창업을 구상하면서 맞게되는 가장 큰 걸림돌은 뭐니뭐니해도 돈이다. 어떻게 창업 기금을 마련하느냐 하는 것이라고 남가주, 칼스바드에 있는 ‘남가주 재향군인 비즈니스 지원’의 칼로스 피가리 소장은 말한다.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그동안 군 복무만 했으니 사업 전력이 전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출을 받거나 투자자를 구하는 일은 대단히 어렵습니다.”군 복무 중 습득한 경험과 직결되는 사업을 시작한다면 군대내 네트웍을 활용해 볼 수 있지만, 예를 들어 서브웨이 가게를 연다면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된다는 것이다.

창업을 꿈꾸는 퇴역 군인들이 종종 부족한 것은 또 진출하고 싶은 분야에 대한 지식이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몇몇 비영리 기구와 전직 군인들이 퇴역군인들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예를 들어, 칼로스 피가리의 그룹은 남가주 8개 카운티에서 퇴역 군인들을 대상으로 창업과 관련한 기본적 훈련을 하고 있다.

그외 다른 그룹들은 보다 광범위한 훈련을 제공한다. 샌디에고에서 소기업들을 돕는 비영리 단체인 로지 네트웍은 퇴역 군인이나 군인의 아내들이 시작한 기구이다. 로지 네트웍은 올해 군인 창업 개발 센터를 열었다. 현재 군복무 중이거나 퇴역한 군인 혹은 군인의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12개월 소기업 개발 프로그램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해군 특수부대 소속이었던 닉 노리스는 지난 2013년 제대 후 로지 넥트웍의 창업 훈련을 받았다.

해군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일광차단제가 들어간 위장 얼굴 페인트 회사를 시작했다. 해군 특수부대를 비롯한 군대 요원들은 얼굴에 위장 페인트를 칠하고 옥외 훈련을 받는데 군대에서 일광 차단제는 희귀 품목이다.

노리스는 샌디에고에 흔한 서핑 분야에서 사용하는 테크놀로지를 차용, SPF 50의 일광차단제를 함유한 위장 페인트를 만들었다. 군부대와 사냥애호가들에게로 판매 채널을 뚫는 데 로지 네트웍의 도움이 컸다고 그는 말한다.

해군 전투병과 소속이었던 아이삭 왕은 2년 전 군에 커피와 커피 내리는 기계 납품 사업을 시작했다. 군에서 마셨던 커피가 너무 형편없었던 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

많은 직업 군인들은 제대를 하면서 과연 자기에게 사업이 맞는 지 확신을 갖지 못한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눈 단체로 아너 파운데이션이 있다. 이 단체는 해군 특수부대 요원들을 대상으로 창업이나 취업을 위한 15주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들 중 1/3은 창업훈련을 받는다.

그중 한 사람이 찰스 매트랜가이다. 해군 특수부대 요원으로 26년 복무했던 그는 지난 6월 이 프로그램을 마쳤다. 예산과 사람, 자본 관리 등을 배운 그는 이제 배운 것을 실무에 적용하고 있다. 올해 그는 엑시투스 테크놀로지스 라는 회사 창업에 함께 했다. 착용가능한 보안기기를 만드는 회사이다. 이를 착용한 사람이 버튼을 누르면 친구들이나 응급의료진과 연결이 된다.

샌디에고의 많은 퇴역 군인들은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창업해 정착하고 있다. 샌디에고는 콜콤, 사파이어 에너지, 제너럴 나토믹스 등 테크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테크 지역이기도 하다. 그래서 신규 회사들이 필요로 하는 전기 항공 분야 엔지니어나 커뮤니케이션 엔지니어 인력을 구하기 쉬운 것도 퇴역군인들이 샌디에고에서 창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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