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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의 현대車, 中판매 39%↓'…"그래도 철수 없다"
경제
게시판

 
입력 09/17
ㆍ조회: 16      
시련의 현대車, 中판매 39%↓'…"그래도 철수 없다"



현대·기아자동차의 8월 중국 자동차 판매 실적이 전년도에 비해 39%나 급감했다. 지난 3월부터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으로 촉발된 판매 부진이 장기화할 조짐이다. 그러나 현대차는 롯데마트 등 유통업계와 달리 "철수는 절대 없다"는 입장이다. 17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시장 판매량은 7만6010대로 작년 같은 기간 12만4116대에 비해 38.8%나 감소했다. 현대차 합작법인 베이징현대가 5만3008대로 작년 8월(8만2025대)보다 35.4% 감소했고, 기아차 합작법인 둥펑웨다기아는 같은 기간 4만2091대에서 2만3002대로 45.4%나 줄었다.

3월(-52.2%)부터 4월(-65.1%), 5월(-65.1%), 6월(-63%)에 3분의 1토막이 났던 현대·기아차 중국 판매량은 7월에는 -36.7%로 감소율이 줄어들면서 판매 부진이 진정세에 접어드는 게 아닌가 하는 기대를 갖게 했다. 하지만 8월 역시 감소세가 계속되면서 판매 부진의 끝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현대·기아차도 버티지 못하고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현대차 중국 파트너 관계인 베이징자동차와 갈등설 때문이다. 베이징자동차는 협력사에 납품 대금을 주지 않아 베이징 1~3공장과 창저우 4공장이 한꺼번에 멈춰서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합작 파기설까지 나오는 등 갈등은 절정에 달했다. 결국 지난 13일 베이징자동차가 협력업체에 대금 지급을 개시하면서 봉합되긴 했지만 판매 부진이 이어지는 만큼 언제든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올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현대차는 "철수는 어불성설"이란 반응이다. 이달부터 충칭에 위치한 베이징현대 5공장이 가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데다 둥펑웨다기아도 공장 3개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현지에 8개나 완성차 공장이 있는 현대·기아차로서는 철수는 생각도 할 수 없는 카드라는 설명이다. 게다가 중국은 현대·기아차의 최대 수출 시장이기도 하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중국에서만 각각 세계 전체 판매량의 23.5%(114만2016대), 21.5%(65만6대)를 팔았다. 최대 수출시장을 포기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입장이다.

현대차는 신제품과 인적·조직 쇄신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상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전기차 출시가 늦었던 점을 감안해 SUV ix35와 위에둥(아반떼) 전기차로 대응하고 있다. 또 중국제품개발본부를 신설해 중국 맞춤형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법인의 수장도 교체했다. 현대차는 이달 초 베이징현대 총경리에 담도굉 전 중국지원사업부장(부사장)을 임명했다. 화교인 담 부사장은 중국 정부와의 원만한 관계를 바탕으로 현대차 중국 시장 진출 초기에 사업 기반을 닦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현대·기아차의 고민은 중국시장뿐만 아니라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차의 지난달 미국 시장 판매량(5만4310대)은 작년 같은 달(7만2015대)보다 24.6% 줄어들었다.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기아차 역시 작년 8월(5만4248대)보다 1.7% 적은 5만3323대를 파는 데 그쳤다. 현대·기아차 전체로는 14.8%나 줄었다. 판매 부진과 운송 일정 조정 등으로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은 이달 들어 하루 생산량을 200대 줄였다.

현대차는 약 9개월 동안 비어 있던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HMA)의 사장을 새로 임명해 분위기 쇄신을 꾀하고 있다. HMA는 "현대차 글로벌 사업의 존경받는 리더 중 한 명인 이경수 씨(케니 리)가 18일자로 사장 겸 최고경영자를 맡는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데이브 주코브스키 CEO가 사임한 공백이 메워진 것이다.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한꺼번에 수장을 바꾼 현대차가 시장 회복의 반전 기회를 마련할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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