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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당 1000원까지 하락
경제
게시판

 
입력 01/08
ㆍ조회: 14      
달러당 1000원까지 하락



새해 들어 원화 강세(환율 하락)가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061.2원으로 3년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후 당국이 ‘구두(口頭) 개입’을 잇따라 했지만 원화 강세를 멈추지 못했다. 지난 5일에는 장중 한때 1060.2원까지 환율이 내려갔다.

앞으로 달러당 1000원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원화 가치가 너무 올라가면 수출 기업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또 투자자 입장에선 환율 하락에 따른 손실 위험이 커져 ‘환헤지(환율 변동 위험 회피)’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환율 1000원까지 떨어질 것”

원화 강세는 작년부터 계속돼 왔다. 작년 1월 1208원으로 출발했던 환율이 작년 12월 1070.5원으로 마감했다. 수출 호조, 경기회복세,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외국인의 국내 주식·채권 순매수 등이 원화 강세를 이끌었다.

올 들어서는 북한 관련 리스크 완화가 원화 강세의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한 김정은이 지난 1일 신년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의사, 남북 관계 개선 의지 등을 밝힌 것으로 해석되면서 원화 강세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달러화 약세도 원화 강세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작년 말 미국 감세안이 의회를 통과하자 1조달러 이상 세수 감소와 재정 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가 나오며 달러화 약세를 불렀다.

앞으로 ‘달러 약세-원화 강세’ 현상이 이어져 달러당 1050원대로, 다시 그 아래로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성봉 삼성증권 WM리서치팀 팀장은 “상반기에 1000원까지 내려갈 것”이라며 “하반기에 미국 금리가 본격적으로 오르면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달러 강세로 반전)”고 말했다. 반면 박형중 대신증권 마켓전략실장은 “환율이 1050원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있는데, 더 떨어지면 당국이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 기업에 부담… 투자자는 환헤지 검토”

원화 강세는 수출 기업들에 불리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1050원 아래로 떨어지면 미국에 자동차를 팔수록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된다. 수출이 경기회복세를 견인하고 있고, 내수 회복은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라 원화 강세가 더 심화하면 경기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해외 투자 펀드에 가입하려는 투자자는 환헤지 여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환헤지 상품은 투자 대상국의 통화 가치 변동으로 생길 수 있는 손실 위험을 줄이기 위해 환율을 특정 시점 환율로 고정시킨 것이다.
원화가 강세를 나타내는 상황에서는 환헤지 상품에 가입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 그러나 환헤지 비용을 부담해야 하고, 투자 대상국 통화가 강세로 돌아서면 추가 수익 기회를 놓치게 된다. 장원석 NH투자증권 영업부 과장은 “최근 원화 강세가 급격하게 이뤄졌고 앞으로 달러가 반등할 수 있기 때문에 환헤지보다는 비(非)헤지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외환 보유액 동원 어렵고, 구두 개입 안 먹히고

최근 원화 강세 지속은 우리 외환 당국이 적극 개입하지 못한 탓도 있다. 당국이 환율을 조절할 수 있는 수단은 크게 두 가지다. 한국은행이 외환시장에서 외환을 사고팔거나, 정부가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활용해 외화 수급을 조절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은이 외환시장에 개입할 경우 미국이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할 수 있어 사실상 손발이 묶였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이 두 눈을 부릅뜨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개입은 어렵다”고 말했다. 시중의 달러를 사들이기 위한 외평채 발행은 막대한 이자 부담이 따른다. 작년 초 발행한 외평채는 사상 최저 금리(2.871%)였지만, 규모가 10억달러로 커서 연간 300억원쯤 이자가 나간다.

다른 수단으로 ‘구두 개입’이 있다. 외환 당국 수장인 김동연 부총리와 이주열 한은 총재가 올 들어 잇따라 “환율에 과도한 쏠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했지만, 사실상 ‘약발’이 없었다. 두 사람이 지난 4일 오찬 회동을 한 뒤 구두 개입을 했지만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떨어진 1062.2원으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가 해외 투자 확대로 원화 강세를 완화하려고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해외 투자를 위해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면 원화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3일 “원화가 계속해서 급격히 상승할 경우 한국 정부가 해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외환 반출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5년 정부가 해외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 상품에 비과세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해외 투자를 유도한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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