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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대통령된 코미디언 "최소한 국민 울리진 않을 것"
과테말라
자유게시판

 
입력 10/26
ㆍ조회: 77      
과테말라 대통령된 코미디언 "최소한 국민 울리진 않을 것"




중미 과테말라에서 대통령에 당선된 지미 모랄레스(46)는 정치 경험이 전혀 없는 코미디언이다.

26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모랄레스는 대선 선거 운동을 시작한 올해 4월 지지율이 불과 0.5%에 불과해 당선 가능성이 희박해 보였다.

모랄레스 당선인은 2007년 코미디 영화에 출연해 대선에서 낙선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선거 운동 초기에는 모두 그가 그 연기를 되풀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영화 '솜브레로(큰 모자)를 쓴 대통령'에서 우연히 대통령이 될 뻔한 카우보이 네토를 열연했다. 네토는 실현할 수 없는 공약을 남발하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영화와 완전히 달라 결과는 70% 득표를 기록하는 압도적 승리였다.

모랄레스는 실현 불가능한 공약이 아닌 현실적인 부패 척결을 외치며 당선될 수 있었다. 그의 선거 구호는 '나는 부패하지 않았고 도둑도 아니다'였다.


정치신예 국민통합전선(FCN) 지미 모랄레스(AP=연합뉴스 자료사진)

과테말라에서는 최근 오토 페레스 몰리나 대통령이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는 등 정치 엘리트들의 부패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유권자들의 분노가 치솟았다.

AFP통신은 모랄레스가 정치 경력이 전혀 없다는 점이 기성 정치인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를 빗겨가면서 오히려 선거에서 이점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모랄레스는 "나는 신과 과테말라 국민을 위해 헌신할 하고 국민을 기만하지 않겠다"며 부패 척결의 의지를 보였다.

그는 코미디언답게 유권자를 향해 "나는 20년 동안 사람들을 웃겨왔다"며 "대통령이 된다면 국민을 울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하지만, 정치전문가 필립 치콜라는 "모랄레스가 정치계의 아웃사이더라는 점이 이점으로 다가왔지만, 실제 정치적 기반이 없는 것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치콜라는 "모랄레스를 향한 지지기반은 취약하고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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