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모바일 |

KN 메거진 | 인기칼럼 모음 | 영상메거진 | 연예뉴스 | 나도 달인 | 자동차 | 테크뉴스 | 토픽 | 스포츠 | 여행 |

발언 수위 높인 북한, 자체 화력훈련만 했다
 Magazine

KN 메거진
 
입력 2017-04-25
ㆍ조회: 177      
발언 수위 높인 북한, 자체 화력훈련만 했다




인민군 창설일에 평양 도심서 시민들이 군무를 추고있다.

북한이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 105주년 생일(태양절)에 이어 25일 인민군 창건 85주년에도 핵실험을 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고조되어온 한반도의 무력충돌 위기가 적어도 큰일 없이 4월을 넘기게 되면서 소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여겨진다.

북한이 아무 일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북한은 이날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대규모 화력훈련을 벌였다. 수도권을 사정권에 둔 장사정포 수백문을 투입했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공식 매체들을 통해 격한 말들을 쏟아냈다.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 문답을 통해 “미국이 우리를 기어이 압살하기 위해 칼을 뽑아든 이상 우리는 정의의 장검을 뽑아들고 끝까지 결판을 보고야 말 것”이라고 했다. 노동신문은 1면 사설에서 미국을 향해 “핵을 저들의 독점물로 여기며 우리에 대한 핵 공갈과 침략 책동을 일삼던 시대는 영원히 종식됐다”면서 “정치적·군사적 항복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숙명만 있을 뿐”이라고 했다.

하지만 한·미 정보당국이 주시했던 6차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관련 실험에 비하면 ‘저강도 무력시위’ 수준이다.

북한은 지난 한 달간 여러 차례 로켓엔진 연소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했지만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가 소집될 정도의 ‘고강도’ 행동은 하지 않았다. 선을 넘지는 않은 것이다.

배경에는 우선 미·중의 강한 압박이 작용했을 수 있다고 정부 당국은 보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주변국가들이 북한이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으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깨트리면 동북아 평화에 위협요소가 된다고 인식하고, 그런 차원에서 ‘하면 안된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보냈는데 북한도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북한 인민군 창건 85주년을 맞은 25일, 군인들이 평양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 김정일 동상에 헌화한 후 돌아가고 있다.

또 ‘예측 불가능성’을 특징으로 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대북접근법을 취할지 분명치 않은 상황이어서 섣불리 행동하기 어려웠을 수도 있다. 중국이 미국과 정상회담 후 어느 정도로 강한 제재·압박을 가하고, 어떤 당근을 제시할지 들어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북한의 행동 자제가 얼마나 오래 갈지는 의문이다. 핵무기 개발 진전의 기술적 수요가 있는 상황에서 북한은 미·중 압박이 용인 가능한 수준을 넘거나, 트럼프 정부 대북정책에 기대할 것이 없다고 판단할 경우 강경한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북한 일정을 기준으로 한 도발 가능성은 우리가 설정한 타임라인일 뿐”이라며 “북한 생각이 정확히 어떤지는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애초 북한이 핵실험을 할 의도가 없었을 수도 있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준비 태세는 지금도 유효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자체가 미국 등 주변국의 반응을 떠보기 위한 의도였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미국 해군의 핵잠수함이 북한의 인민군 창건 85주년 기념일인 25일 부산항에 입항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잠수함 중 하나인 미국 해군 7함대 소속 핵추진 잠수함인 '미시간함'(SSGN-727·1만8750t급)은 이날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북한이 인민군 창건일을 계기로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대형 도발을 사전에 억제하기 위해서다.

오하이오급 잠수함인 미시간함은 길이 170m, 폭 12.8m 크기이며, 150여 명의 승조원이 탑승하고 있다.

이 잠수함은 시간당 최대 46㎞를 이동할 수 있으며, 수심 243m 깊이로 잠수할 수 있다. 또 최장 3개월 동안 부상하지 않고 수중에서 작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대 1600㎞ 떨어진 목표물을 요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미사일을 150여 발을 탑재할 수 있다.

미시간함의 한반도 전개는 2015년 6월 이후 처음이다.
     







© Knews24.com, 2008, All Rights Reserved. Published since 2007. Contact Us to report news, errors or for advertising opportunities. Privacy Policy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