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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죄송해요" MLB 다저스 푸이그의 뒤늦은 후회
입력 2016-08-30
ㆍ조회: 143      
"감독님, 죄송해요" MLB 다저스 푸이그의 뒤늦은 후회




쿠바 출신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25·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류현진(29) 절친으로 한국 메이저리그 팬에게 익숙한 선수다.

푸이그는 빅리그 첫해인 2013년 뛰어난 성적으로 다저스의 상승세를 이끌며 팬의 사랑을 받았지만, 천방지축으로 굴어 구단과 팀 동료 사이에서 골칫거리가 됐다.

푸이그가 계속해서 불성실한 훈련 태도와 독선적인 성격을 보이자, 팀 동료도 하나둘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성적이 잘 나올 때는 구단도 푸이그를 달래가며 기용했지만, 작년 햄스트링 부상 이후 푸이그의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올해 타율 0.260, 출루율 0.320, 장타율 0.386에 홈런 7개에 그친 푸이그는 결국 이달 초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인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로 강등됐고, 29일(이하 한국시간)에는 웨이버 공시돼 팀을 떠날 처지에 놓였다.

푸이그는 30일 ESPN과 인터뷰에서 "다저스가 (나 없이) 1위로 올라가는 걸 지켜보는 건 힘든 일이다. 내가 처음 로스앤젤레스에 왔을 때, 사람들은 내게 미칠듯한 환호를 보냈다. 5~6만 명이 날 응원하는 건 익숙한 일이었다. 하지만 트리플A에 내려오니 예전과 같이 많은 팬을 볼 수 없고, 그래서 야구하는 게 예전만큼 즐겁지 않다. 마이너리그에서의 시간은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다저스가 푸이그를 포기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SNS 사건이다.

푸이그는 마이너리그 17경기에서 타율 0.375, 4홈런으로 살아나 메이저리그 승격을 눈앞에 두는 듯했지만, 팀 패배 후 동료와 파티를 즐기며 욕설하는 동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리는 돌발행동을 했다.

다저스는 그 사건으로 푸이그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었다.

푸이그는 "(마이너리그는) 내게 겸손함이 무엇인지 알려줬다. 이 점에 무척 감사하다. 신은 내게 많은 기회를 줬지만, 나 스스로 지금과 같은 상황을 만들었다"고 후회했다.

이어 푸이그는 돈 매팅리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전·현직 감독에게 잦은 지각과 부적절한 행동에 사과했다.

그는 "지금 난 열심히 치고, 올바르게 행동하며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 내가 과거에 무엇을 잘못했는지 깨달았다. (메이저리그에 올라가는 건)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잘못한 것을 바로잡는 것밖에 없다"는 말로 개과천선을 다짐했다.

아직 푸이그 영입에 공식적으로 나선 구단은 없다.

푸이그는 "신만이 내 끝을 아실 것"이라며 "만약 과거의 나에게 조언할 기회가 있다면, 얼굴을 맞대고 앉아서 팀원에게 더 잘하고 빅리그에 머무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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