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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떠나고 싶은 길 ‘블루리지 파크웨이’
 Travel

그곳에 가고 싶다
 
입력 2016-09-14 (수) 21:30
ㆍ추천: 0  ㆍ조회: 553      
가을에 떠나고 싶은 길 ‘블루리지 파크웨이’




지극히 맑고 푸르른 가을하늘 아래서 곱게 물든 길가의 아련한 추억들을 가슴에 깊이 새기며 써놓은 가을의 언어는 벌써 새벽 앞에 손을 비비고 서 있는 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수10년 동안 간직했던 추억 가운데 가을과 연관되는 많은 추억들을 생각할 것이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 익숙했던 풍경에 감탄사를 자아내며 한없이 핸들을 잡고 노란 동화책 속으로 들어가 보고 싶고, 활활 타오르는 자연의 섭리 속에 자신을 맡기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노스 캐롤라이나 주(North Carolina)의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Great Smoky Mountains)에서 시작하여 버지나아 주(Virgina)의 셰넌도어 국립공원(Shenandoah National Park)까지 장장 469마일에 이어지는 스카이라인 드라이브인 블루리지 파크웨이(Blue Ridge Parkway)는 세계에서 가장 좁고 긴 국립공원으로 유명하며 주위의 뛰어난 경관으로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다.
특히 10월부터 11월 초까지 이어지는 광활한 산맥을 물들인 단풍의 향연은 이곳이 왜 미국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인가를 설명해준다.
미국의 3대 대통령인 토마스 제퍼슨(Jefferson)의 아버지인 피터 제퍼슨에 의하여 1749년에 처음으로 길을 만들기 시작하여 1930년대 대공황 당시 실업자로 고민하던 정부는 이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쉐난도와 스모키 마운틴을 연결하는 도로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렇게 시작된 도로는 구간 구간을 완성하여 비로소 1987년에 이르러야 완성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긴 역사를 간직한 이 도로는 곳곳에 역사의 흔적을 흘리고 있기에 단지 드라이브만을 위해 이곳에 온다면 약간은 아쉬운 감이 있다.
총 연장 469마일(755km)에 달하는 블루리지 파크웨이는 각 구간마다 미국 역사의 흔적, 풍경 등 볼거리들이 풍성하여서 이곳을 완주 하려면 적어도 일주일 이상의 넉넉한 시간을 가지고 출발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그 구간마다 위치한 비지터 센터가 15개가 있을 정도니 공원의 규모를 짐작할 만 한다. 흔치 않은 수십개의 터널, 구름이 잠시 머물고 있는 블랙 마운틴 등 곳곳이 볼거리 천국이다.
테네시 주의 스모키 마운틴 거점 도시인 케틀린버그(Gatlinburg)에서 441번 도로를 이용하여 남쪽으로 스모키 마운틴을 넘자마자 노스 캐롤라이나 주의 인디언 마을인 체로키(Cherokee)을 만나게 되는데 체로키 마을에 도착하기 바로 전 왼쪽으로 블루리지 파크웨이 입구가 보인다.
이곳에서 시작되어 장장 469마일의 긴 여정이 시작되는 도로를 만나게 된다.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시작하여 버지니아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곳곳에 멋진 광경을 연출하는 산과 호수, 그리고 이름을 알 수 없는 계곡까지 수많은 뷰포인트를 간직하고 있다.
 

‘블루리지 보석’이라는 별명을 가진 린빌 폭포(Linville Falls)가 위치한 린빌 폴스 전망대(Linville Falls Overlook), 가장 인기 있는 포인트인 스윙 브리지(Swinging Bridge), 그리고 버지니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애플오처드 마운틴이 있는 오터 봉우리(Peaks of Otter) 등 수없이 많은 명소들이 이곳에 있다.

산 위로만 연결된 도로라서 깊은 숲의 정취와 산 위에서 내려다 보는 드넓은 아메리카 대륙의 광대함을 누리며 공원에서 캠프를 즐길 수가 있다.
이산 저산을 잇는 험한 도로다 보니 도로에서는 속도를 낼 수가 없는데 구간마다 제한 속도가 25마일, 35마일, 혹은 45마일로 제한되어 있는데 이를 엄수하는 것은 필수다.

끝없이 이어진 미국의 척추인 아팔래치안 산맥을 따라 여행을 하면 산을 좋아하지 않은 사람조차도 산을 바라보면서 걷는 여행의 매력 속 새삼 몰입되는 모습을 보면서 블루리지 파크웨이의 대단함에 홀딱 반하고 만다. 흐르는 구름조차도 이곳에 내려앉아 잠시 쉼을 얻고, 흐르는 물조차도 그들의 소리를 높이지 않아 모든 것이 조화롭다.
어쩌면 이 아름다운 공간에서 어느 작가가 이야기 한 것처럼 행복은 종착역에 도착했을 때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 중에 발견되는 것인가보다. 


루 리지 파크웨이는 버지니아주의 셰넌도어(Shenandoah) 국립공원의 남쪽 웨인즈보로(Waynesboro) 마을에서 시작해 남쪽으로 460여 마일을 달려 노스 캐롤라이나주의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Great Smoky Mountains) 국립공원의 동쪽 노스 캐롤라이나주 체로키(Cherokee) 마을까지 연결된 장장 469마일에 달하는 미국 최고수준의 환상적인 드라이브 길이다. 단순히 차를 타고 지나가며 눈으로만 보는 바깥 경치 하나로도 환호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지금 이 순간도 괜히 우쭐해지는 감을 지울 수 없고 생각만 해도 가슴이 요동을 치는 것은 그곳의 황홀한 경치를 머릿속으로 그려보기 때문이리라. 미국의 제3대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T. Jefferson)의 아버지 피터 제퍼슨이 지난 1749년 처음으로 이 길을 내기 시작했는데 현대식 도로의 본격적인 공사의 경우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시작하여 마지막 확장공사를 끝낸 1987년까지 총 52년에 걸쳐 완성한 도로이다. Blue Ridge Parkway

여유를 가지고 계획하자

총 연장 469마일에 달하는 블루 릿지 파크웨이는 각 구간마다 독특한 볼거리들이 있지만 아무래도 노스 캐롤라이나주에 속한 구간이 좀 더 볼거리가 많다고 할 수 있다. 아무리 바빠도 무작정 운전만 하지말고 진정한 미국 자동차여행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블루 릿지 파크웨이를 진면목을 제대로 느껴 보자. 아울러 남쪽 애쉬빌(Asheville)에서 분(Boone) 마을까지의 약 100마일 루트는 이 길의 가장 핵심이 되는 하이라이트 구간이라 할 수 있는데 시간이 부족한 여행객이라 할지라도 최소한 이 구간엔 일정을 집중하는 것이 좋다. 가을철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면 그야말로 멋진 드라이브 코스가 된다.

보통 일반적인 국립공원이라고 하면 방문객 안내소가 1~2곳, 많아야 3~4곳 정도인데 애팔래치안 산맥의 경사면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이 길엔 무려 15곳의 비지터센터와 2곳의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을 정도로 전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26개의 터널을 거치면서 355마일의 애파래치안 산맥과 114마일의 블랙 마운틴의 정상으로만 달리면서 최상급의 절경에 도취하게 된다. 전망대와 산 아래를 관망할 수 있는 비지터센터와 2곳의 전망대에는 민속 공예품을 판매하고 있고 인근 폭포 메모리얼 파크 등 여러가지 형태의 볼거리들도 정말로 풍성한 곳이다.  
 

또 이 길을 달리다 보면 때론 강도 건너고 호수도 만나게 되며 공원과 수많은 트레일 코스도 만나게 되는데 특히 가을철 단풍이 들었을 때나 봄철 활짝 핀 철쭉꽃 사이로 하이킹이라도 하게되면 인생의 시름을 놓을 곳이 바로 여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드라이브 코스에서 자동차를 이용해 가장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곳은 ‘리치랜드 발삼 전망대(Richland Balsam Overlook : Milepost 431.4)’로서 노스 캐롤라이나주에 속해 있으며 해발 6,053피트 높이다. 드라이브 내내 거의 전 구간 꼬불꼬불한 커브길의 산등성이를 달리기 때문에 자동차들은 항상 시속 30~45마일로 서행하며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여름철엔 주위가 온통 초록으로 물들기 때문에 멍하니 운전만 하다보면 때론 경치가 식상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때는 가끔씩 차를 세우고 주변의 관광명소를 함께 돌아보는 것이 좋은데 애쉬빌 마을이나 러녹(Roanoke) 등 중간의 거점 도시에서 하루씩 머물며, 드라이브를 겸한 재미난 관광을 원한다면 아주 여유 있게 4박5일의 일정을 계획하면 좋다. 비록 시간에 쫒기는 우리나라 여행객들이라 할지라도 최소한 전체 2박3일의 기간은 할애해야만 이 길의 주요 관광명소들을 무난하게 돌아볼 수 있게 된다.

미국자동차여행 발췌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는 드라이브 여행


① 여행의 첫째날 : 편의상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넘어온 후 애쉬빌(Asheville) 마을에서 시내 관광을 하고 하루를 머문 다음날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북쪽으로의 드라이브 여행을 출발하는 순서로 말씀을 드리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즉, 이날을 여행의 첫째날로 가정하고 계속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여행계획에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전날 스모키 마운틴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냈기에 이날은 일명 ‘콜드 마운틴(Cold Mountain)’이라 불리는 애쉬빌 마을을 둘러보는 것으로 계획합니다. 일전에 말씀드린 ‘빌트모어 하우스(Biltmore House)’을 방문해도 좋고 아니면 US-74A번 도로를 이용해 동쪽으로 약 20마일 정도 떨어진 루어 호수(Lake Lure) 부근의 ‘굴뚝바위(Chimney Rock)’이라는 명소를 다녀와도 좋습니다. 이곳 침니 락은 굴뚝처럼 생긴 바윗속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성조기가 펄럭이고 있는 정상을 구경하는 곳입니다. 바위틈으로 잘 다듬어진 등산로를 따라 한바퀴 도는 것도 스릴 만점입니다. 한편 루어 호수는 패트릭 스웨이지(Patrick W. Swayze)가 주연했던 유명한 영화 ‘더티댄싱(Dirty Dancing)’의 촬영 장소로 잘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② 여행의 둘째날 : 오전 8시 정도에 애쉬빌 마을을 출발해 본격적인 드라이브 관광을 시작하는 날입니다. 시내를 벗어나 북쪽으로 향해서 약 30마일 정도 가다가 노스 캐롤라이나주의 지방도로(NC-128번)로 갈아타고 산등성이를 올라가면 미시시피 강의 동쪽에서는 가장 높은 봉우리인 마운틴 미첼(Mt. Mitchell)의 정상까지 포장도로가 이어져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심호흡을 하면서 정상에 있는 벽돌로 만든 탑을 구경하고 다시 내려와서 계속해서 블루 릿지 파크웨이를 따라 북으로 향합니다. 약 40마일 정도 1시간을 운행하면 이제는 폭포(Linville Falls)를 구경할 차례입니다. 우리나라의 산이나 계곡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작은 규모의 폭포입니다. 폭포 구경을 모두 마치고 나서도 시간은 12시 정도밖에 안되는데 계속해서 US-221번 도로로 빠져 이름이 재미난 ‘할아버지 산(Grandfather Mountain)’으로 향하세요.

산꼭대기에 걸려있는 흔들다리(Swinging Bridge)를 걸어 보세요. 점심식사도 하고 관광도 하면서 약 2시간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파크웨이에 합류하면 됩니다. 다시 차를 몰아 북쪽으로 가면 절경의 드라이브 코스를 따라 절벽을 휘감아 도는 유명한 커브 길(Linn Cove Viaduct)이 나타납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으니 잠시 차에서 내려 멋진 기념사진을 남기세요. 이어서 ‘모제스 콘 공원(Moses H. Cone Memorial Park)’에 들러서 눈요기로 구경을 하세요. 오늘의 마지막 일정이 될 수도 있어요. 모든 관광을 마치면 시간을 봐서 블로윙락(Blowing Rock)을 구경해도 되고 분(Boone) 마을의 관광명소를 돌아보고 푸짐한 저녁식사를 한 후 마음에 드는 곳에서 숙박하세요. 이렇게 오전 8시경에 애쉬빌을 떠나 해질 때까지 120마일 가량을 운전하면서 부지런히, 하지만 비교적 여유 있게 모든 관광 일정을 마쳤습니다. 제가 안내한 지금까지의 동선이 어려웠나요? 그럼 다음 지도를 보세요. 

 
③ 여행의 셋째날 : 갈수록 블루 릿지 파크웨이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날입니다. ‘분’이나 ‘블로윙락’을 출발해 북쪽으로 버지니아로 갑니다. 중간에 나타나는 안내센터(Doughton Park)엔 특별한 볼일이 없어도 한번 들려주는 게 좋겠죠. 며칠째 계속 구경하는 경치가 슬슬 지겨워지기도 하지만 120마일, 3시간쯤 느긋하게 운전을 하면 어느듯 버지니아주로 들어서게 되고 블루 릿지 파크웨이의 최고 랜드마크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바로 오래된 물레방아입니다. 지금은 가동을 중단한 채 멈춰 서있지만 1910년부터 25년동안 가동되었던 오래된 물레방앗간 (The Mabry Mill : Milepost 176)이 있습니다. 물레방아 주위로 여기저기서 프로사진작가들과 아마추어 사진 매니아들이 작품 촬영에 몰두하고 있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물레방아의 내부도 간단하게 구경하고 가족사진을 찍거나 조용히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이랍니다.

▲ 러녹 시내관광 : 물레방앗간을 뒤로 하고 부지런히 길을 재촉하면 오후 이른 시간에 이번 드라이브의 최종 목적지인 버지니아주 러녹(Roanoke)에 도착할 수 있답니다. 국가대표 농구선수 방성윤 선수가 미국 NBA의 2부리그에서 활약한 팀이 이곳 러녹 팀(Roanoke Dazzle)입니다. 러녹(Roanoke)은 애팔래치안 산맥의 산골짜기에 위치한 시골이라곤 하지만 블루 릿지 파크웨이를 드라이브 할 때는 중요한 요지이기도 합니다. 많은 관광명소가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버지니아주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Farmer's Market)과 역사적인 소방서 건물(Fire Station #1) 등 시내관광을 하시면 됩니다. 특별한 관광거리를 미리 꼽을 필요 없이 느긋하게 걸어서 시내 곳곳을 둘러보는 게 좋아요. 도심이 그리 크지 않으므로 ‘워킹투어 (Downtown Walking Tour)’를 즐기세요. 점심도 먹고 디저트로 음료수나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며 해질 때까지 느긋하게 시내관광을 즐기시면 됩니다. 블루 릿지 파크웨이 드라이브의 마지막 일정이 되는 셈이죠.

④ 러녹 이후의 일정 : 이곳 러녹에서 묵은 다음날은 계속해서 제임스 강(James River)를 건너 버지니아주 북부로 연결되는 ‘스카이라인 드라이브(Skyline Drive)’ 코스를 따라 북쪽의 셰난도우 국립공원으로 향하거나 중간에 I-64번 하이웨이를 이용해 동쪽으로 잠깐 빠져서 버지니아주 샤롯츠빌(Charlottesville)에 있는 제퍼슨 대통령의 고향집인 ‘몬티첼로(Monticello)’에 들렀다가 다음 목적지로 향하셔도 좋아요. 각자의 주어진 시간과 여건에 따라 계획에 일정을 맞춰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시간이 부족한 여행을 하는 분들이라면 셋째날 러녹(Roanoke) 관광을 완전히 생략하고 셰난도우 공원이나 워싱턴 DC로 곧장 향하셔도 되고요. 또 북쪽으로 향하다가 블루 릿지 파크웨이에서 잠깐 서쪽으로 빠지면 버지니아 서부의 유명한 관광명소인 ‘버지니아 내추럴 브리지(Natural Bridge of Virginia)’를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장장 469마일이라는 대단한 거리만큼 밤을 새고 얘기를 해도 끝이 없습니다만 일단 오늘은 여기서 정리를 합니다. 휴~~


★ 라스트 모히칸이 살았던 듀퐁 숲 : 애쉬빌(Asheville)의 남서쪽, 조지아와 테네시주, 그리고 노스 캐롤라이나의 3개주가 맞닿는 접경지역에 넓게 펼쳐진 국유림(Nantahala National Forest & Pisgah National Forest) 지역은 92년 개봉된 영화 ‘라스트 모히칸(The Last of the Mohicans)’의 배경이 되는 곳이자 실제 촬영 지역이기도 합니다. 정확하게는 노스 캐롤라이나 핸드슨빌(Hendersonville) 마을을 중심으로 듀퐁 숲(DuPont State Forest), 그리고 위에서 소개드린 ‘굴뚝바위(Chimney Rock)’ 일대였다고 합니다. 당시 저는 이 영화를 너무나 감명 깊게 보았던 나머지 영화제작사인 20세기 폭스(20th Century Fox) 영화사에 팩스를 보내어 촬영장소를 알아낸 뒤, 94년에 처음으로 이곳을 여행해 보았습니다. 이 글을 정리하는 지금도 감회가 새로운데요, 아마 현재도 이곳의 국유림(National Forest) 지역을 여행해 본다면, 영화에 등장하였던 수많은 아름다운 계곡과 여러 폭포들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을 동쪽으로 넘어서 노스 캐롤라이나주 애쉬빌까지 이어지는 100마일 구간입니다. DuPont State Forest

★ 노스 캐롤라이나의 계곡과 폭포 : 블루 릿지 파크웨이가 통과하는 노스 캐롤라이나 서부에는 우리나라의 그것과 비슷한 산과 계곡들이 참 많습니다. 아마 미국 전국을 통틀어서 가장 우리나라의 계곡과 닮은 꼴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유명한 산이나 계곡 속에 들어와 있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곳인데요, 그 중에서도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에서 시작해 북쪽으로 따라 올라가서 애쉬빌(Asheville)을 지나 블로윙락(Blowing Rock)에 이르는 170마일 구간의 동쪽을 뒤덮은 울창한 숲 속에 시원한 계곡과 그림처럼 멋진 폭포들이 가득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라스트 모히칸’이란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더욱 실감이 갈 겁니다. 영화의 여러 장면에서 그곳의 계곡과 폭포들이 등장하죠. 바로 애쉬빌의 동남쪽에 펼쳐진 ‘피즈거 국유림(Pisgah National Forest)’ 지역이랍니다. 
 

★ 슬라이딩 락 (Sliding Rock) : 이곳 계곡을 즐기는 방법 중 가장 인기있는 명소가 바로 ‘미끄럼 바위’인 슬라이딩 락입니다. 완전 천연으로 된 워터 슬라이드(Natural Water Slide)라고 할 수 있어요. 60피트 길이의 바위를 타고 미끄러져 내려오는 것입니다. 계곡을 따라 여러 개의 미끄럼 바위가 있고 천연의 풀장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오른쪽의 사진을 클릭해서 확대해 보시면 아주 쉽게 감이 잡히겠네요. 어때요?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진짜 신나겠죠? 국유림 지역의 입장료로 하루에 $1, 5월말부터 9월초까지 여름시즌엔 안전을 위해 레인져가 상주하며 가이드를 하고 있고 순서도 정해주고 있습니다. 근처에 간단한 샤워실과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으며 캠프장도 있습니다. 
 

그런데 본격적인 여름 시즌이면 사람들이 많이 붐비기 때문에 마치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트 탈 차례를 기다리 듯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답니다. 하지만 갖가지 폼으로 괴성을 지르며 미끄러져 내려오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노라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정말 다시 또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이런 것도 정보가 될 수 있을런지 몰라도 시간적 여유가 있는 분들은 하루쯤 이곳 계곡과 폭포들을 구경하며 망중한의 시간을 보내셔도 좋습니다. 물론 수영복은 꼭 가져가야겠죠. 가는 길은 아주 간단합니다. 블루 릿지 파크웨이에서 US-276번으로 빠져서 8마일 정도만 가면 도착할 수 있으며 애쉬빌에서는 동남쪽으로 약 40마일 떨어져 있습니다. 아래 링크된 지도를 보세요. 검정색 실선으로 표시된 블루 릿지 파크웨이에서 점선을 따라 가면 슬라이딩 락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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