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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플래시' 3년 후 역사 속으로…플러그인 시대 종말
입력 2017-07-26
   
'어도비 플래시' 3년 후 역사 속으로…플러그인 시대 종말




플러그인(Plug-in) 시대 종말이 머잖았다. 어도비 시스템즈는 앞으로 3년 후 ‘어도비 플래시’ 서비스를 완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플래시는 동영상, 인터넷 응용 프로그램 등에 폭넓게 사용된 플러그인 기반 서비스다. 플러그인이란 사용자들이 인터넷에서 동영상이나 음악을 재생하거나 결제, 인증 등 다른 응용 프로그램이 작동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웹브라우저 요소 기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브X와 함께 인터넷 서비스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데 일조했지만, 번번이 악성코드 유포 경로로 악용되면서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어도비 2020년 말까지 ‘플래시’ 중단=25일(현지시간) 어도비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2020년 말까지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의 모든 업데이트와 배포를 중단하겠다”며 “기존 모든 플래시 콘텐츠를 새 개방형 포맷으로 옮기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어도비 플래시는 웹브라우저에서 역동적인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이점에 힘입어 데스크톱 PC 시절 인기를 끌었던 플러그인 프로그램이다. 아직도 게임, 교육, 비디오 등 인터넷 콘텐츠들과 광고들이 플래시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다. 때문에 앞으로 파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년 내 현재 플래시 기반의 웹 콘텐츠와 사업 방식을 다른 형태로 바꿔야 한다. 어도비는 “애플, 모질라, MS, 구글 등과 협력해 기존 플래시 콘텐츠 전환을 돕겠다”며 “2020년까지 기술 지원과 보안 업데이트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힘받는 HTML5…韓인터넷 웹표준 개편 시급=어도비가 플래시 중단을 선언한 이유는 결정적으로 보안에 대한 우려 탓이다. 플러그인 방식으로 설치되는 플래시 플레이어의 보안 취약점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면서 서비스 퇴출 문제가 공론화돼왔다.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플래시 서비스는 해커들의 먹잇감이 돼 왔던 것. 실제 2015년 각 국가 정보기관들이 타깃에 악성코드를 심을 때 플래시 프로그램을 악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기도 했다. 애플 CEO(최고경영자)였던 고(故) 스티브 잡스는 “플래시가 PC와 모바일의 사용자 환경을 망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데스크톱PC 시대에서 모바일 시대가 전환되면서 단말기나 웹브라우저를 가리지 않고 동일하게 웹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웹표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도 어도비 플래시 종말에 영향을 미쳤다. 현재 플러그인 없이 웹사이트에서 멀티미디어나 게임 등의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웹표준(HTML5) 서비스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같은 추세와 맞물려 MS와 구글도 비표준 플러그인 중단을 선언했다. MS가 독자 플러그인 기술인 ‘액티브X’를 지원하지 않는 윈도10 엣지 브라우저를 출시했고, 구글도 자체 브라우저 ‘크롬’에서 ‘NP API’ 지원을 중단했다. 현재 유튜브는 어도비 플래시 대신 HTML5 기술을 활용해 동영상을 재생한다. 모질라도 2019년까지 플래시 기능을 없애기로 했고 페이스북도 웹표준 전환 계획을 개발자들에게 공지한 상태다.

어도비 플래시 종료는 국내 인터넷 환경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최근 우리 정부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공공분야 모든 웹사이트에서 순차적으로 액티브X를 제거하겠다고 공언했다. 전문가들은 지금부터라도 금융권을 포함한 국내 민간 기업들도 웹표준(HTML5)에 맞게끔 서비스 모델을 완전히 새롭게 개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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