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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세계 첫 모바일 AI칩… 차세대폰 판도 바꿀까
입력 2017-09-05
   
화웨이, 세계 첫 모바일 AI칩… 차세대폰 판도 바꿀까




스마트폰용 인공지능(AI) 경쟁이 하드웨어 분야로 확산된다. 지금까지는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영역에서만 경쟁이 이뤄졌다. 애플도 AI 라인을 재정비하는 등 스마트폰 AI 분야의 경쟁이 불붙고 있다.

세계 3위 스마트폰 업체인 중국 화웨이의 리처드 위 컨슈머비즈니스그룹 최고경영자(CEO)는 2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17’ 기조연설에서 세계 최초로 AI용 연산장치가 내장된 고성능 모바일 칩셋 ‘기린 970’을 공개했다. 화웨이는 다음 달 16일 공개하는 자사의 프리미엄폰 ‘메이트10’에 이 칩셋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동안 소프트웨어 수준에서 이뤄지던 스마트폰 AI 경쟁이 스마트폰에 내장된 부품 수준에서도 이뤄진다는 것을 뜻한다. 위 CEO는 “스마트폰 미래에 있어 새롭고 흥미로운 전환기를 맞이했다”며 “화웨이는 칩, 기기, 클라우드의 통합 발전을 지원하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화웨이가 본격적으로 AI용 모바일 칩셋을 개발한다고 선언하면서, 모바일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시장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반도체 업계의 경쟁은 지금까지 PC의 두뇌인 중앙처리장치(CPU)에서 스마트폰의 두뇌인 AP로 경쟁의 축이 이동해 왔다. 앞으로 스마트폰을 비롯한 AI 기기는 이미지 처리와 고용량 데이터 분석 등 머신러닝에 최적화된 반도체 칩 경쟁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전력 소모량과 처리속도를 결정하는 AP가 스마트폰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화웨이가 스마트폰 제조사를 넘어 통신부품과 AI 업체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기린 970은 세계 스마트폰용 칩셋 중 최초로 AI에 필요한 신경망 연산 전용 프로세서인 NPU(Neural Network Processing Unit)가 적용됐다. 옥타코어(8-core) CPU와 12개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로 구동된다. 또 10나노미터(nm·1nm는 10억분의 1m)급 신형 프로세스를 활용해 55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1cm² 넓이에 저장할 수 있다. 화웨이에 따르면 기린 970은 자사의 최신 칩셋에 비해 최대 25배 높은 성능과 50배 높은 에너지효율을 제공한다. 이미지 인식 실험에서 분당 2000장의 이미지를 처리하는 수준이다. 위 CEO는 “현재 AI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널리 쓰이고 있지만, 기기 내부의 부품이 보완될 경우 대기 시간, 보안, 안정성 측면에서 더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린 970은 ‘IFA 2017 최고의 제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기린 970은 화웨이의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에서 설계해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분야 세계 1위인 대만 TSMC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AI 서비스 ‘시리’를 운영하는 애플은 최근 관련 조직을 재정비했다. 애플은 1일(현지 시간) 그간 시리 책임자를 에디 큐 온라인 담당 수석부사장에서 크레이그 페더리기 소프트웨어 담당 수석부사장으로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시리의 적용 분야가 아이폰을 넘어 자사의 맥 컴퓨터와 각종 기기로 확대될 것을 감안한 조치로 보인다. 시장은 12일 공개될 ‘아이폰8’에 적용될 시리의 성능이 얼마나 개선됐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서비스 ‘빅스비’를 이용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애플의 발표 하루 전에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손을 잡았다. 각사의 AI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연동시키기로 한 것이다. 아마존의 알렉사와 MS 코타나 사용자들은 스마트홈 기기를 작동시키거나 회의를 예약하는 각자의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도 내년 말 자사의 AI ‘빅스비’가 내장된 AI 스피커 출시를 예고해둔 상태다.

한편 AI와 함께 카메라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듀얼 카메라’를 모두 장착하면서 스마트폰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노트8를 발표하면서 아이폰7플러스와 노트8가 찍은 동영상을 나란히 비교했다. 이번 IFA 현장에선 위 CEO가 화웨이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갤럭시 S8로 찍은 사진과 비교했다. 12일 공개될 애플의 신제품을 놓고도 카메라 성능이 최대 관심사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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